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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 눌리는 이유 실제 경험담
무슨 가위눌림이 어떻고 증상이 어땠느니 가위에 자주 눌리는 이유가 있고 가위 잘 눌리는 사람이 있다고 그런 말들이 많죠. 네 제가 가위에 많이 눌려본 사람으로써 팩트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가위 눌리는 느낌은 무겁고 답답하죠. 몸이 전혀 안움직여지는데 보이고 들리고 모든 감각이 살아있으니깐요.
일단 제 기억에 가위에 눌릴 땐 저 토끼처럼 떡실신하면서 잘 때 잘 눌렸던 것 같아요. 제가 초3부터 중3까지 6년동안 가위를 거의 맨날 눌려봤는데, 그닥 무서운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가위 눌리는 것에 대한 포스팅 사진을 죄다 토끼로 해놨습니다. 토끼가 떨면서 잘 자는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달까요ㅋㅋㅋㅋ 물론 제가 담이 세긴 합니다만...
흔히들 하는 얘기가, 심신이 약하면 가위에 눌린다고 하는데 전혀 아닙니다. 저는 연약해본 적이 없고 항상 튼튼했거든요. 그리고 막 뭘 무서워하는 성격도 아니예요. 어떤 사고가 나도 침착한 스타일이 접니다. ㅋㅋ
얘는 제가 키우는 숫토인데 항상 개처럼 뛰어놀다가 픽 쓰러져서 자요. 이와같이 제가 가위 눌릴 때 항상 잘 놀다가 잘 자고 그랬거든요. 절대 몸이 약해서 그런게 아닙니다. 다만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감각이 뛰어나게 예민할 뿐이예요. 수면장애에 무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영양제를 먹어라, 감태추출물이 가위 눌리는거에 좋다... 이런 말들은... 몸이 많이 약하면 좋을 수도 있겠지만, 꼭 그렇지 않으니까 평소대로 하시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냥 내 몸뚱아리는 자는데 내 영혼이 깨어서 보고 듣고 하는게 가위 눌리는거래요. 좀 미친 소리같겠지만 저도 이상하게 초3~중3까지 많이 보고 들어서 사후세계의 존재를 분명하게 믿게 되네요.
아무쪼록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가위 눌리는거 별거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ㅎㅎ 오감이 아니라 육감까지 발달되어 있는거니까 더 좋은거죠 뭐.